[도쿄=김형철특파원]서방선진7개국(G7)재무장관및 중앙은행총재들은 오는
24일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성장촉진및 고용확대를 위한 정책협조"와
"자금지원 협조를 통한 러시아경제개혁 촉진"에 합의한뒤 이를 공동성명
등의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8일 보도
했다. 이 신문은 또 세계경제의 현황에 대해서는 미국과 캐나다 영국등이
뚜렷한 경기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일본도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선진국경제는 비관론이 후퇴하고 있으며 최악의 상황을 탈피했다"는데
인식을 같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G7은 그러나 선진국경제가 회복기미를 보이고는 있지만 높은 실업률과
고용사정 악화등으로 각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만큼 고용확대를 위한
성장 위주의 경제정책을 지속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일본은 이번 회담에서 지난 3월에 발표한 대외경제대책등을 포함한
경제구조개선 노력에 대해 각국의 이해를 구하는 한편 소비부문등 전반적
으로 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음을 강조할 방침이다.

연방기금금리의 재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미국에 대해서는 "장기금리
가 오르게 되면 경제성장을 저해할 우려가 높다"는 의견이 유럽 각국으로
부터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재할인금리 인하등을 통해 지속적인 금융완화정책을 펴고 있는 독일은
다른 유럽국가들에 대해 금리인하여지를 줌으로써 유럽경제에 긍정적 효과
를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이다.

이와함께 러시아에 대해서는 자금지원과 채무변제연기등을 통해 러시아
정부를 지원키로 하는데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