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5시50분쯤 강릉시 초당동 경포고교 뒷야산에서 가정집 폭발
사건의 용의자로 수배를 받아온 이경식씨(40.정선군 북평면 북평리)가
폭발물에 의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1일 오전 2시쯤 손위동서인 김
영준씨(45.강릉시 초당동 2통2반) 집에서 발생한 폭발물 투
척사고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돼 수배를 받아왔으나 소재파악이
안돼 김씨 집 주변을 수색하던 경찰에 의해 인근 야산에서 깊이
3m의 웅덩이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해 이혼한 부인을 돌봐준데 앙심을 품고 손
위동서인 김씨집에 수차례에 걸쳐 폭파시켜 버리겠다는등 협박을
해 왔다는 김씨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이씨가 지난 11일 폭발물
을 던진후 스스로 자폭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