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방 경쟁 본격화..내달 신청, 4개도시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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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4개 직할시에 지역민영TV방송을 올해안에
신설, 내년 4월부터 방영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그동안 물밑 작업을 펼쳐오던 해당지역 희망업체들이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신청접수가 다음달로 다가옴에 따라 각 업체들은 이미
구성된 전담팀을 강화하는 한편 컨소시엄구성및 방송국 운영계획작성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4개지역의 민방움직임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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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
한창과 자유건설이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부산상의가 지역
상공인들을 중심으로 민방에 참여할 뜻을 밝혀 주목되고 있다.
한국주철관 대선주조 삼협개발 경남모직등도 민방에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신청 막바지에 단일 컨소시엄이 구성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부산에서는 경쟁없이 민방주체가 결정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기업은 한창.
탑폰으로 알려진 한창은 부산.경남지역 제2무선호출사업을 따낸후 민방
참여를 줄곧 검토하면서 민방참여를 위해 유선방송을 포기했을 정도로
집착이 강하다.
이미 동래구 연산동에 방송을 위한 사옥을 확보해 놓고 있으며 이달말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마친다는 계획아래 부산과 양산 김해등의 기업과 접촉을
진행중이다.
자유건설도 지난해부터 서울에 프리 미디어를 자본금2억원에 설립해
일찌감치 민방 참여의사를 밝혀왔다.
프로그램 공급업자인 프리미디어는 민방체제로 전환했으며 현재 미국
스포츠전문방송사인 ESPN등 세계 각국과 프로그램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컨소시엄은 부산의 고유산업을 중심으로 구성한다는 구상아래 신발 고무
조선 해운 목재업종쪽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부산상의도 지역 상공인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민방설립을 위해 적극
나선다는 계획을 세우고 타당성조사를 마친 후 빠른시일내에 민방참여 여부
를 밝힐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주철관 대선주조가 민방참여의사를 밝히고 있으나 컨소시엄에
주주로 참여할 것이 유력시되며 삼협개발도 민방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부산=김문권기자>
>>> 대구 <<<
청구 화성산업 금강화섬 동국무역 우방 대구백화점등이 이미 민방참여
의사를 직간접으로 표명하고 준비팀을 구성,활동중이다.
이들의 대부분이 지배주주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계획서 작성과정에서
2~3개정도의 컨소시엄구성이 예상되고 있다.
화성산업은 방송국을 위한 전초단계로 이미 자체의 사내방송국을 운영중에
있고 대구백화점도 최고경영진의 지도아래 관련정보 수집등의 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
청구는 일찌감치 민방참여를 결정하고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대구와 서울에서 관련팀이 활동중에 있다.
청구는 민방을 겨냥한 사전준비인로 수성구에 신사옥을 건축중에 있으며
최근 청구문화재단에서 언론관련 연구서를 발간하고 계열사로 광고회사를
설립하는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방도 강력한 민방참여의사를 보이면서 전 대구문화방송 고위간부를
영입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서울에 전담직원을 파견해
정보수집에 나서는등 물밑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지역섬유업체인 금강화섬 동국무역등도 민방참여의사를 공식화하고 있다.
금강화섬은 전담팀을 구성해 일본지역에 대한 연수와 관련기술 습득에
나섰으며 대구지역의 보수성을 탈피할수 있는 열린 방송을 목표로
방송국운영의 개괄적인 기본계획까지 사실상 완료해 두고 있다.
동국무역의 경우 대구섬유업계의 대부로서의 지위를 발판으로 참여를 위한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건설업체인 청구와 우방,유통
업체인 화성산업과 대구백화점등은 서로 경쟁관계에 있는 업체들이어서
업체간의 친소에 따라 컨소시엄 형성시 제휴와 경쟁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대구=신경원기자>
>>> 광주 <<<
대창운수 라인건설 남양건설 대신정보통신 일우공영등 10여개 업체가
민방참여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본격적인 채비를 갖추고있다.
지역업체로서 착실히 민방참여 준비를 해온 대창운수(대표이사 고재일)는
지난 40년부터 지역에 기반을 두고 활동한 대표적인 토착기업인데다 내실
있는 기업이라는 점과 공익성이미지를 내세우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회사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 광주시 북구 두암동 본사와 서울에 가칭
"광주방송설립추진위원회"를 두고 각 지역별 업종별로 30여개의 컨소시엄
구성을 마치는 등 준비를 완료한 상태.
지역의 대표적인 주택건설업체인 라인건설(회장 공림)은 공병권 부회장을
주축으로 물밑작업을 진행중인 가운데 최근 신축한 서구 서동 사옥을 방송
시설용으로 건축한 것을 비롯 전남대에 2억원의 대학발전기금을 내놓는 등
이미지관리에 나서면서 민방참여를 구체화하고 있다.
또 남양건설(회장 마형열)은 북구 운암동에 "새한방송설립추진위원회"
(가칭)를 설립,지역유력인사를 위원으로 위촉하는 한편 컨소시엄구성을
완료한데 이어 지난달 25일에는 "국제화시대의 지역언론"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여는 등 민방참영의사를 분명히하고 있다.
이밖에 이지역에 연고가있는 대신그룹(회장 양재봉)은 지난달 15일
그룹계열사인 대신정보통신의 본사를 광주로 이전,민방참여의지를
드러냈다.
서울 드림랜드로 잘알려져 있는 일우공영(회장 이식재)도 서구 주월동에
트리콤이라는 계열사를 설립,민방참여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주)신원을
비롯한 나산실업 거평실업 등도 지역기업들과 연계를 모색하며 구체적인
사업착수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최수용기자>
>>> 대전 <<<
우성사료 대전피혁공업 영진건설산업 경성주택 대아건설 삼정종합건설등
모두 6개업체가 지역민방참여를 적극 추진하고있다. 우성사료(대표 정인호)
는 1년전부터 서울과 대전에 준비팀을 구성하고 사업계획과 컨소시엄을 준비
해왔는데 현재 50개 업체로부터 참여내락을 받아놓고 오는 20일까지 컨소시
엄 대상업체를 29개업체로 최종확정짓기로 하고 업체선별 작업에 들어갔다.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진 구성까지 이미 완료했고 투자계획안등
세부사업계획을 끝마쳤으며 수정작업을 벌이고있다.
대전피혁공업(대표 김종운)은 지난해 연말부터 서울에 방송전문가를
포함한 민방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이미 사업계획서를 완료했는데
컨소시엄은 동성 대성등 관계회사를 포함한 20여개의 업체를 대상으로
교섭을 벌이고있다.
영진건설산업(대표 이종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위원장으로
방송국출신을 영입,기본계획수립을 마친 상태인데 20여개 업체를
컨소시엄에 참여시킨다는 방침아래 업체선정작업에 착수했다.
삼정종합건설(대표 이강년)은 서울에 주사무실을 마련,민방설립 추진을
하고있는데 창업2세들을 중심으로 25개의 업체를 컨소시엄에 참여시키기로
하고 업체선정작업을 하고있다.
경성주택(대표 이재학)은 올들어 민방추진본부를 마련하고 사업계획마련과
함께 컨소시엄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있고 대아건설(대표 성완종)도 서울
사무실에서 민방작업을 추진하고있는데 천안지역업체들을 구성주주로 참여
시키기로하고 업체선정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대전=이계주기자>
정부가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4개 직할시에 지역민영TV방송을 올해안에
신설, 내년 4월부터 방영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그동안 물밑 작업을 펼쳐오던 해당지역 희망업체들이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신청접수가 다음달로 다가옴에 따라 각 업체들은 이미
구성된 전담팀을 강화하는 한편 컨소시엄구성및 방송국 운영계획작성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4개지역의 민방움직임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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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
한창과 자유건설이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부산상의가 지역
상공인들을 중심으로 민방에 참여할 뜻을 밝혀 주목되고 있다.
한국주철관 대선주조 삼협개발 경남모직등도 민방에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신청 막바지에 단일 컨소시엄이 구성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부산에서는 경쟁없이 민방주체가 결정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기업은 한창.
탑폰으로 알려진 한창은 부산.경남지역 제2무선호출사업을 따낸후 민방
참여를 줄곧 검토하면서 민방참여를 위해 유선방송을 포기했을 정도로
집착이 강하다.
이미 동래구 연산동에 방송을 위한 사옥을 확보해 놓고 있으며 이달말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마친다는 계획아래 부산과 양산 김해등의 기업과 접촉을
진행중이다.
자유건설도 지난해부터 서울에 프리 미디어를 자본금2억원에 설립해
일찌감치 민방 참여의사를 밝혀왔다.
프로그램 공급업자인 프리미디어는 민방체제로 전환했으며 현재 미국
스포츠전문방송사인 ESPN등 세계 각국과 프로그램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컨소시엄은 부산의 고유산업을 중심으로 구성한다는 구상아래 신발 고무
조선 해운 목재업종쪽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부산상의도 지역 상공인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민방설립을 위해 적극
나선다는 계획을 세우고 타당성조사를 마친 후 빠른시일내에 민방참여 여부
를 밝힐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주철관 대선주조가 민방참여의사를 밝히고 있으나 컨소시엄에
주주로 참여할 것이 유력시되며 삼협개발도 민방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부산=김문권기자>
>>> 대구 <<<
청구 화성산업 금강화섬 동국무역 우방 대구백화점등이 이미 민방참여
의사를 직간접으로 표명하고 준비팀을 구성,활동중이다.
이들의 대부분이 지배주주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계획서 작성과정에서
2~3개정도의 컨소시엄구성이 예상되고 있다.
화성산업은 방송국을 위한 전초단계로 이미 자체의 사내방송국을 운영중에
있고 대구백화점도 최고경영진의 지도아래 관련정보 수집등의 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
청구는 일찌감치 민방참여를 결정하고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대구와 서울에서 관련팀이 활동중에 있다.
청구는 민방을 겨냥한 사전준비인로 수성구에 신사옥을 건축중에 있으며
최근 청구문화재단에서 언론관련 연구서를 발간하고 계열사로 광고회사를
설립하는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방도 강력한 민방참여의사를 보이면서 전 대구문화방송 고위간부를
영입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서울에 전담직원을 파견해
정보수집에 나서는등 물밑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지역섬유업체인 금강화섬 동국무역등도 민방참여의사를 공식화하고 있다.
금강화섬은 전담팀을 구성해 일본지역에 대한 연수와 관련기술 습득에
나섰으며 대구지역의 보수성을 탈피할수 있는 열린 방송을 목표로
방송국운영의 개괄적인 기본계획까지 사실상 완료해 두고 있다.
동국무역의 경우 대구섬유업계의 대부로서의 지위를 발판으로 참여를 위한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건설업체인 청구와 우방,유통
업체인 화성산업과 대구백화점등은 서로 경쟁관계에 있는 업체들이어서
업체간의 친소에 따라 컨소시엄 형성시 제휴와 경쟁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대구=신경원기자>
>>> 광주 <<<
대창운수 라인건설 남양건설 대신정보통신 일우공영등 10여개 업체가
민방참여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본격적인 채비를 갖추고있다.
지역업체로서 착실히 민방참여 준비를 해온 대창운수(대표이사 고재일)는
지난 40년부터 지역에 기반을 두고 활동한 대표적인 토착기업인데다 내실
있는 기업이라는 점과 공익성이미지를 내세우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회사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 광주시 북구 두암동 본사와 서울에 가칭
"광주방송설립추진위원회"를 두고 각 지역별 업종별로 30여개의 컨소시엄
구성을 마치는 등 준비를 완료한 상태.
지역의 대표적인 주택건설업체인 라인건설(회장 공림)은 공병권 부회장을
주축으로 물밑작업을 진행중인 가운데 최근 신축한 서구 서동 사옥을 방송
시설용으로 건축한 것을 비롯 전남대에 2억원의 대학발전기금을 내놓는 등
이미지관리에 나서면서 민방참여를 구체화하고 있다.
또 남양건설(회장 마형열)은 북구 운암동에 "새한방송설립추진위원회"
(가칭)를 설립,지역유력인사를 위원으로 위촉하는 한편 컨소시엄구성을
완료한데 이어 지난달 25일에는 "국제화시대의 지역언론"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여는 등 민방참영의사를 분명히하고 있다.
이밖에 이지역에 연고가있는 대신그룹(회장 양재봉)은 지난달 15일
그룹계열사인 대신정보통신의 본사를 광주로 이전,민방참여의지를
드러냈다.
서울 드림랜드로 잘알려져 있는 일우공영(회장 이식재)도 서구 주월동에
트리콤이라는 계열사를 설립,민방참여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주)신원을
비롯한 나산실업 거평실업 등도 지역기업들과 연계를 모색하며 구체적인
사업착수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최수용기자>
>>> 대전 <<<
우성사료 대전피혁공업 영진건설산업 경성주택 대아건설 삼정종합건설등
모두 6개업체가 지역민방참여를 적극 추진하고있다. 우성사료(대표 정인호)
는 1년전부터 서울과 대전에 준비팀을 구성하고 사업계획과 컨소시엄을 준비
해왔는데 현재 50개 업체로부터 참여내락을 받아놓고 오는 20일까지 컨소시
엄 대상업체를 29개업체로 최종확정짓기로 하고 업체선별 작업에 들어갔다.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진 구성까지 이미 완료했고 투자계획안등
세부사업계획을 끝마쳤으며 수정작업을 벌이고있다.
대전피혁공업(대표 김종운)은 지난해 연말부터 서울에 방송전문가를
포함한 민방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이미 사업계획서를 완료했는데
컨소시엄은 동성 대성등 관계회사를 포함한 20여개의 업체를 대상으로
교섭을 벌이고있다.
영진건설산업(대표 이종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위원장으로
방송국출신을 영입,기본계획수립을 마친 상태인데 20여개 업체를
컨소시엄에 참여시킨다는 방침아래 업체선정작업에 착수했다.
삼정종합건설(대표 이강년)은 서울에 주사무실을 마련,민방설립 추진을
하고있는데 창업2세들을 중심으로 25개의 업체를 컨소시엄에 참여시키기로
하고 업체선정작업을 하고있다.
경성주택(대표 이재학)은 올들어 민방추진본부를 마련하고 사업계획마련과
함께 컨소시엄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있고 대아건설(대표 성완종)도 서울
사무실에서 민방작업을 추진하고있는데 천안지역업체들을 구성주주로 참여
시키기로하고 업체선정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대전=이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