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과 강원도속초에 부정기국제선공항이 새로 건설된다. 이에따라
오는 2000년까지 국제선항공기가 취항할수 있는 공항은 김포 김해 제주등
기존공항과 현재 건설중인 영종도신공항등 4개의 국제공항을 비롯 대구
청주등을 포함, 모두 8개로 늘어난다.

또 춘천 창원 진해 울진 울릉도등 지방주요도시 및 유명관광지에 민자
유치를 통해 50인승 안팎의 비행기가 이착륙할수 있는 경비행장이 개발
된다.

15일 교통부는 신공항건설및 기존공항 확충등을 골자로한 공항개발
중장기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신공항은 2000년까지 전남 무안군 망운면일대에 호남
공항, 강원도 속초인근인 *고성군 토성면 교암리 *하조대해수욕장 인접
구역인 양양군 손양면 및 현북면 *양양군 손양면 학포리등 3개지역중 1개
소에 영동공항등 2개의 부정기 국제선공항이 추가로 개발된다.

호남공항의 경우 B767기등 중형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2.5km규모의 활주로
1개와 7대의 항공기가 동시에 주기할 수 있는 계류장을 갖추게 되며 연간
국제선 1백10만명,국내선 7백70만명등 8백80만명의 승객을 처리하게 된다.

영동공항은 1999년까지 2. 1km급 활주로와 4대가 주기하는 계류장등을
확보,연간 2백20만명의 승객과 2만t의 화물을 수송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교통부는 이와함께 산업기지와 관광지및 교통오지인 도서지방에 민자를
동원,경비행장을 건설키로했다.

수색 춘천 원주(제천)창원 전주 남원 진해등은 군비행장에 민자로 시설을
보강, 경비행장으로 활용하고 울진 울릉도등 다른지역은 민간주도로
경비행장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백암온천 불영계곡 성류굴등 관광자원이 많은 울진지역에 40-50
인승 경비행기가 취항할 수 있는 활주로 1.2km,계류장 1만평방미터규모의
경비행장건설이 추진된다. 울진공항은 추후 단계적으로 확장,일반공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울릉도에도 9백m급 활주로와 5천평방미터의 계류장(경비행기 2대 주기)
을 갖춘 소규모 비행장이 들어서게된다.

한편 교통부는 김포공항의 경우 탑승게이트를 5개 추가설치하는등 영종도
신공항 개항때까지 수요처리를 위한 최소시설을 보완하게되며 김해공항은
활주로 및 계류장등을 확장,미주와 구주노선취항이 가능토록할 방침이다.

대구공항은 국제화시대에 맞춰 대구 경북지역 거점공항으로 육성키위해
국제선여객터미널을 성치하는등 98년까지 국제선 부정기항공기가 취항할수
있는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또 제주공항은 2000년까지 현재 연간처리능력 14만t규모인 화물터미널을
42만t으로 ,A300급 12대 규모인 계류장은 35대로,국제선터미널을 신축하는
등 시설을 보완하고 지형여건상 대규모확장이 곤란한 점을 감안해 2000년
이후 신공항을 건설키로했다.

<노삼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