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케시 각료회의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본회의 대표연설에서 각국
대표들은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의 성공적 타결을 일제히 환영했으나
뉴 라운드 의제로 거론되고 있는 블루라운드(BR) 등에 대해서는 각국의
이해에 따라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로이 맥러렌 캐나다 통상장관은 "캐나다는 경쟁,투자,노동 등 새로운
문제와 교역과의 관계를 검토하는데 적극 참여할 것이지만 사회적 문제를
검토하는데는 공통의 이해기반을 마련해야 하며 한 나라의 일방적 기준을
강요하거나 세계무역기구(WTO)의 관할사항을 벗어나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리언 브리튼 유럽연합(EU) 무역집행위원은 앞으로 WTO가 다뤄야 할
새로운이슈로 <>WTO와 국제통화기금(IMF),국제개발은행(IBRD)간의 협조를
통한 무역과 금융,화폐정책의 일관성 확보 <>무역과 환경문제의 조화와
균형유지 <>노동권 등 사회조항을 들고 그러나 사회적 조항을 이유로한
일방적 조치 또는 보호조치 등에 대해서는 충분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H 차우 홍콩 통상산업장관은 UR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자율시장
제한과 같은 보호무역조치가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홍콩은 정부조달
협정이 최혜국대우와 무차별 등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의 기본원칙에 위배
되는 상호주의를 채택하고있기 때문에 서명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혜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