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식품이 건강보조식품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전국적인 판매망을 갖추고
녹즙등 각종 즙제품의 배달판매업을 시작한다.

태웅식품의 즙제품 배달판매업 참여는 건강보조식품의 수요둔화및 유통
질서문란 등 영업환경악화에 따른 어려움을 타개키 위해 이뤄진 것으로
자영업형태의 체인점이 주도해온 즙시장에 전문노하우와 조직적인 판매망을
갖춘 기업이 최초로 뛰어든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변화가 주목된다.

태웅식품은 13일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최근 건강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즙제품시장에 신규참여키로 하고 이를 위해 배달판매업을 전담할
태웅헬스택배를 자회사로 설립했다고 밝혔다.

태웅식품은 태웅헬스택배를 통해 다음달부터 신선초로 만든 녹즙등 9가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18일부터 일선판매를 담당할 영업망 확보에
착수,서울,경기도등 중부권지역과 전국5대도시를 중심으로 1백50개이상의
대리점을 모집할 예정이다.

즙제품은 충북음성 소재의 태웅식품공장에서 생산,콜드체인시스템으로
6시간이내에 일반가정과 직장소비자들에게 배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유통과정에서의 변질사고를 막기 위해 멸균팩포장으로 제조할 계획이다.

태웅식품이 생산할 즙은 녹즙이외에 유기농법으로 제조한 44가지의 야채를
혼합해 만든 야채즙과 흑염소,마,칡,호박및 기타한약재를 이용해 만든 제품
등이며 제품효능에 대한 신뢰도 제고와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순수 국산농,
축산물만을 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태웅식품은 일일배달방식으로 판매할 즙제품의 가격을 품목에 따라 최소
월4만5천원으로 잡고 있는데 시판에 앞서 오는 27일 사업설명회를 갖는
한편 성과를 보아 대리점망을 시,군지역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