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에 배정되는 국채규모가 금융상품규모에 비해 과도해 증권사의
자산운용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증권사에 배정된 국채규모가 5천9백17억
원으로 증권사의 금융상품인 BMF(통화채권펀드)의 수신고 6천7백68억원
(지난 7일현재)의 87.4%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신사의 공
사채형수익증권수신고대비 국채배정규모 2.1%의 41배에 달하는 것이며
은행금전신탁의 5.3%,투금사 CMA(어음관리계좌)의 7.4%에 비해서도 압도
적으로 많은 것이다.

특히 BMF에는 통안채와 재정증권 외평채등만이 편입돼 증권사들한테
배정된 3천2백83억원어치의 양곡증권과 1천2백84억원어치의 국채관리기
금채권은 증권사들이 매매손을 내고 처분하거나 평가손을 내면서 보유하
는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