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제의 성장구조가 비제조업과 소비가 성장을 이끌던 지난89년 이
후의 패턴에서 벗어나 작년하반기부터는 제조업, 투자및 수출이 성장을 주도
하는 구조로 개선돼가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KIET)은 11일 "성장구조 개선되고있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해 하반기이후 국내경제는 수출이 미흡하나마 견실한 증가세를 보이고있고
제조업의 성장주도력이 되살아나고있으며 기업의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는 제조업의 경우 지난해 4.4분기에 경제성장률(6.4%)을 크게 웃도는
9.4%의 성장률을 기록, 경기회복을 주도하고 있는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고정투자의 성장기여도가 지난해 상반기 -0.8%에서 하반기엔 3.1%로 높아진
반면, 소비의 성장기여도는 3.5%에서 3.4%로 낮아진 것도 최근 투자와 소비
의 움직임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