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경기가 2.4분기(4~6월)중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은행은 10일 전국2천8백7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중소제조업경기전망"에서 2.4분기중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백3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BSI가 1백을 넘으면 경기가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내다보는 업체가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업체보다 그만큼 많다는 걸 뜻한다.
올 2.4분기 BSI 1백35는 지난87년 2.4분기(1백38)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소기업은행은 이같이 중소제조업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선진국경기의 회복등에따라 수출호조가 예상되는데다
계절적요인에 따라 내수도 증가할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따른것이라고
분석했다.
산업별로는 자동차 전기전자 컴퓨터업종의 호황에따라 부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중화학부문이 1백4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경공업부문도 합판 타일등 건축관련제품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것으로
예상(BSI 1백29)됐다.
기업규모별로는 중기업의 BSI가 1백40으로 소기업(1백32)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자금사정 BSI도 1백10으로 나타나 해마다 자금보릿고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극심했던 자금난이 올해 2.4분기에는 어느정도 해소될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설비투자와 고용사정 BSI도 각각 1백11과 1백9로 조사됐다.
한편 중소제조업체들은 경영상의 어려움(복수응답)으로 내수부진(40.7%)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로는 <>자금조달난 32.3% <>인건비 상승 30.6%
<>인력부족 27.5%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