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 제일 상업은행등 대부분 은행이 대기업에대한 당좌대출금리를 0.25
~0.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이후 같아졌던 대기업과 중소
기업에대한 당좌대출금리는 다시 이원화됐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과 상업은행은 지난8일부터,외환은행은 지난
4일부터 대기업에대한 당좌대출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연10.25%에서
연10.5%로 0.25%포인트 인상해 적용하고있다.

이에앞서 제일은행은 지난1일 대기업에대한 당좌대출우대금리를 연10%에서
연10.5%로 0.5%포인트 올렸다. 한일은행도 11일부터 연10.25%에서 연10.5%
로 인상할 예정이다.

이로써 6대시중은행의 대기업에대한 당좌대출우대금리는 현재 연10.5%인
서울신탁은행을 포함,연10.5%로 모두 같아졌다. 은행들은 그러나 중소
기업에 대한 우대금리는 인상하지 않음으로써 중소기업대출금리가 대기업
대출금리보다 0.25%포인트(제일은행은 0.5%포인트)낮아졌다.

은행들은 제2단계 금리자유화가 시행된 지난해 11월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
에 대한 당좌대출금리를 같게 적용했었다.

은행들이 이같이 당좌대출금리를 올린것은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자금
가수요현상이 일고 있는데다 지난달 고금리로 양도성예금증서(CD)를 많이
발행한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은행들의 당좌대출소진율은 지난2월만해도 40%대를 밑돌았으나
지난달부터는 50%대를 웃돌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