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럭키등 대형증권사 노조간부들이 성과급 지급문제를 둘러싸고 철야
농성에 들어간데 이어 동서증권 노조 등도 성과급 추가지급을 요구하며 준
법투쟁에 돌입해 당분간 증권업계가 몸살을 앓을 전망이다.

더욱이 아직 성과급 지급을 합의하지 못한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대형증권
사의 성과급 타결결과를 본 뒤 향후 협상을 진행시킨다는 방침을 세우고있
어 대형사들의 성과급 협상과정이 주목되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직원들은 ''93회계년도의 증권사 경영
실적호전을 이유로 3백-6백%의 성과급을 줄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증권사측
은 대부분 이에 난색을 표명, 노사간 마찰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