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관세
무역일반협정(GATT)각료회의에서 다른 나라들이 취하는 입장을 보아가며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의 서명을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손학규부대변인은 8일오후 김영삼대통령과 김종필대표의 청와대주례
회동이 끝난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대표는 이날 주례회동에서 김대통령에게 당이 정리한 UR협정서명과
서명보류의 장단점을 보고했으며 10일 열리는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를
재론키로했다고 손부대변인은 전했다.
이세기 정책위의장도 이날 "이 문제와 관련해 현재 당정간에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확인하고 "그러나 아직 어느 한쪽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며 대외
적으로 발표할 사항은 아니다"고 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