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의 우수 의약품 제조및 품질관리 기준(KGMP)의무화시한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동약품 건휘제약등 50여개에 달하는 군소 제약
업체들이 제약업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약협회가 조사한 94년도 KGMP 실시현황에 따르면 전체 2백65개
조사 대상업체 가운데 3월말 현재 1백27개사가 KGMP 적격업소로 지정받
았으며 70여개업체는 올해안에 적격시설을 갖출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대동약품 건휘제약 대진제약등 50여개 군소 제약업체들은 KGMP
시설을 완비할 여력이 없어 제약업을 포기하고 건강보조식품업등으로
업종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조사대상 업체 가운데 동아위생 두산제약 보령장업등 9개업체는
자체적으로 KGMP 시설을 갖추지 않고 적격 업체나 계열사에 위탁해 일부
품목을 계속 생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