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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경쟁력 강화] (32) 미국 (11)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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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료공급회사에서 생명공학 상품을 제조하는 첨단바이오테크회사로 변신
    하는 일이 당면 목표입니다"

    텍사스주 하린젠과 멕시코에서 180여만평 규모의 농장을 경영하며 세계
    알로에원료 수요의 20%를 공급하고있는 남양알로에 미국법인의 이병훈
    사장은 "그동안 원료채취로 축적해놓은 기술력을 더욱 다듬는다면 첨단
    바이오업체로의 발돋움이 결코 어려운 과제는 아닐 것"이라고 자신한다.

    남양알로에 미국법인은 알로에생산의 과학화로 미국에 뿌리내린 기업이다.

    지난해 알로에에서 첨단의약품을 만들 수 있는 물질추출에 성공, 스위스
    네슬레사등으로부터 기술이전 요청을 받고있을 만큼 나름의 기술력을 인정
    받고있다.

    "천연알로에로부터 세포성장 활성화물질등 4가지 신약제조물질을 추출해
    임상실험을 마쳤습니다. 내년부터는 이 물질들을 이용한 신약개발을 본격화
    해 연간매출액 5,000만달러규모의 바이오테크회사로 새출발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습니다"

    이사장은 이를위해 올해 텍사스주립대와 공동으로 바이오테크전문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힌다.

    이사장은 "자연상태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원료가공
    공정에 적용한 것이 품질을 한단계 높이는 원동력이 됐다"며 현지대학들과
    산학협동체제를 구축,기초기술이론을 지원받는 한편 해마다 연간매출액의
    15%안팎씩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있는 것도 경쟁력유지의 비결이라고 설명
    한다.

    이사장은 "미국에 진출하는 한국기업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지의 인적.
    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현지인들의 정서에 맞도록 경영방향을 맞추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며 생산 마케팅 광고등 모든 분야를 현지인 중심체제로
    운영,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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