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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산위기 몰린 업체 이점을 주목..일본 주간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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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은 최소한 일년에 한번씩 영업실적을 결산해야한다. 이때 적자를 본
    회사는 흑자낸 것처럼 가장하기 위해,흑자를 기록한 회사도 더많은 흑자를
    얻은 것처럼 보이기 위해 분식결산을 하곤한다.

    합법과 불법의 미묘한 틈새에서 이뤄지는 분식결산의 정도가 심해질수록
    그기업은 도산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일반적인 징조다. 따라서 분식을
    읽어내는 것은 한기업을 정확히 평가하는데 중요한 작업이다. 일본 주간
    다이아몬드 최근호는 분식을 읽어내기 위해 다음 6개부분에 주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첫째 모기업이 자회사를 상대로 어음을 남발하는 경우다. 모기업은
    자회사에 불량재고를 떠넘기려하지만 자회사는 자금이 없다. 이때
    자회사에 어음을 주고 자회사가 현금화해서 모기업이 되돌려받는 형태를
    취하게 된다.

    둘째 거액의 보증채무가 이뤄지는 경우다. 보증채무는 일단 대차대조표에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장부상 재무내용을 나쁘게 하지 않으면서 신용을
    만들어낸다. 대개 보증을 받는 회사는 스스로 담보나 신용이 없기 때문에
    모기업등에서 보증을 얻어 금융기관으로부터 융자를 받게 된다. 보증채무는
    언제 현실화될지 알수없어 매우 위험스럽다.

    셋째 제출처에 따라 여러종류의 결산서가 작성되는 경우다. 융자를 받게
    되는 은행에는 계속 융자를 얻어내기 위해 큰 흑자를 낸것처럼 작성하고
    세무서에 내는 결산서는 어떻게든 세금을 줄이기 위해 적자를 낸 것처럼
    포장한다. 또 신용조사기관 제출용으로 그 중간정도의 실적을 낸것처럼
    새로운 결산서를 준비하게 된다.

    넷째 갑자기 경리부장이 퇴직하는 경우다. 경영자의 명령에 따른 행동
    이라해도 경리조작이나 분식은 현장에서 지휘하는 경리부장에 의해 이뤄
    진다. 분식으로 은행을 속이고 있는 경우 경리부장들은 매달말이 되면
    어음을 막기위해 전전긍긍하게 된다. 스트레스가 쌓여 위궤양에 걸리고
    언제라도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충동을 느끼다 돌연 사표를 던지는 일이
    곧잘 발생하게 된다.

    다섯째 특정인에 할당되는 증자를 자주 하는 경우다. 공모증자를
    하지않고 특정인할당증자를 하는데는 여러가지 숨겨진 사정이 많다.

    마지막으로는 사채시장으로 달려가는 경우다. 결제자금을 끌어대기가
    힘들고 은행융자도 더이상 기대할 수없을 때 사채시장에서 어음을 남발하게
    된다. 사채시장정보는 놀랄만큼 빠른 속도로 회자돼,도산이 초읽기에 들어간
    회사로 볼 수있다.

    <박재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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