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형철특파원]일본정부는 29일 미국과의 무역마찰을 해소키위해
소득세감면과 공공사업추가확대등을 포함한 시장개방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각료회의에서 승인된 시장개방계획은 내수시장진작을 위한
거시경제적 조치,정부규제완화등의 시장개방실시,미일포괄경제협상에서
타결을 보지 못했던 통신및 의료장비 보험 자동차등 4개 중점분야에서의
개방확대조치를 담고 있다.

이계획은 특히 소득세감면이 포함된 세제개혁방안을 마련,금년내에
실시하며 4백30조엔으로 돼있는 1991-2000회계연도중의 정부공공사업
추가확대규모를 오는 6월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호소카와 모리히로일본총리는 이날 시장개방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번 조
치로 미일관계의 긴장을 완화하고 교착상태에 빠진 미일포괄경제협상을
재개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