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경기상황에 대해 업계는 회복단계가 아직 충분치 못하게 느끼고 있
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산업연구원이 1백19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물경기 점검결
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업체의 75.9%가 현재의 경기는 경기주기 상 회복 초기
단계라고 응답했다.
이에 비해 현재의 경기가 회복 중기라고 응답한 업체는 16.4%, 본격 확장
기라고 대답한 업체는 1.7%에 불과했다.
기업은 이에 따라 정부가 경기부양에 초점을 맞춘 거시경제정책을 취해
줄 것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의 거시경제정책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현재의 정책기조가 바람
직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11.3%, 안정화 시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응답한 업
체는 24.4%인데비해 경기부양책을 써야 한다는 응답은 64.4%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