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일선소방서의 장비와 인력이 크게 모자라고 소방시설 또한 낡은
것이 많아 보완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7일 부산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부산지역에 필요한 소방력을 기준으로 할
때 소방서와 파출소는 각각 11곳, 82곳이 필요하나 지금은 소방서와 파출소
가 각각 8곳, 40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에 필요한 소방직 공무원도 모두 2천2백97명이 필요한데도 현재 인원
은 그 50% 수준인 1천1백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모두 2백18대에 이르는 소방차 가운데 16년 이상된 차가 1백16대
로 전체의 61%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소방정도 50t급 2척과 10t
급 1척만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방시설 교체와 보강이 절실한 실정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