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정부의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개방이행계획서(CS)수정 제출에
대해 "재야단체등과 연합해 UR비준 반대투쟁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정국이 급격히 냉각되고있다.
이기택대표는 26일 "정부가 우리 농민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CS를 수정, 제
출하면서도 국회에 적절한 보고절차를 밟지 않은 것은 국민을 기만한 처사"
라며 "민주당은 재야농민단체등과의 연대투쟁등 대응책을 강구하고있다"고
밝혔다.
박지원대변인도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CS수정은 미국의 압력에 굴
복한 처사"라고 비난하고 농림수산 재무 상공자원등 관계장관의 즉각적인 해
임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국회 UR특위와 농림수산위의 소집을 요구하는 한편 다음달 9일 서
울과 전국 도청소재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릴 집회에 농민단체들과 연계
해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