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특급"<뚱보삼총사>(SBSTV 밤9시40분)=병원에서 의료보조
간병인으로 있는 세 뚱보 마키,쿨,버피는 그들의 대단한 식성때문에 병원
식당에서 해고된다. 실직한 이들에게 마침 일자리가 하나 생긴다. 돈
많은 삼촌을 빨리 죽게해 유산을 챙기려는 흉계를 가진 한 도박꾼이 자신의
죄를 뒤집어 씌울 어리숙한 간병인들로 마키일행을 고용한다.

<>"베스트극장"<하얀여로>(MBCTV 밤9시50분)=동두천 기지촌에서 상해치상
사건이 일어난다. 한국계 미군병사 패트릭이 기지촌여자 수지를 보호하기
위해 미군하사 헨리를 찌르고 달아난 것이다. 미군 범죄수사대 소속
코왈스키 중령은 달아난 패트릭을 찾기위해 카투사의 조성규병장을
대동하고 추적에나선다. 패트릭은 수지를 데리고 도주하다가 한국인
대학생을 폭행하는 사고까지 일으킴으로써 한국경찰에게도 쫓기는 몸이
된다.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KBS1TV 밤10시25분)=버클리음대 출신의
한충완,정원영이 초대돼 자작곡의 피이노연주를 들려준다. 신중현의 아들
신윤철이 한,정 두 사람의 반주에 맞춰 "별세는 아이는"을 기타로 연주
한다. 가수 김현철과 이은미가 듀엣으로 "우리 언제까지나"를 열창한다.
노영심,김현철,한충완,정원영이 4대의 피아노로 "미녀와 야수"등 만화
영화 메들리도 들려준다.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나현희의 검은실루엣"(KBS2TV 밤9시55분)=최종회가
방송된다. 세명의 증인중 유일하게 살아남게 된 택시기사 김판돌은 신변의
위협을 느껴 돈을 받고 위증한 것이라 털어 놓는다. 광장동까지 태워다준
후 천만원을 건네 받은 판돌은 수상한 생각에 그 사람을 미행해 자동차번호
를 적어두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