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현대극장은 4월1~5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뮤지컬 "요셉 그리고
어메이징 테크니칼라 드림코트"를 공연한다.

런던 뉴욕등에서 장기공연돼 호평을 받은 "요셉."은 구약성서에 나와있는
요셉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동생을 노예로 파는 시기심많은 형들의
음모,팔려간 이집트 부잣집에서 여주인의 유혹을 거절하다 감옥에 갇히는
얘기들이 성서에 기초해 전개된다. 또 바로왕의 꿈을 해몽해 7년간의
가뭄을 예언하는 장면과 궁정에서의 향연등이 다이나믹한 음악과 춤으로
펼쳐진다.

"요셉."은 최근 성황리에 내한 공연을 마친 "캣츠"의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음악을 맡은 작품. 발라드풍의 요셉송을 비롯 엘비스
프레슬리를 연상케하는 바로왕의 로큰롤,형들이 부르는 컨트리풍의
익살맞은 노래들로 마치 팝음악의 진열장같은 무대가 마련된다.

가수 유열씨와 신효범씨가 각각 요셉역과 나레이터역을 맡아 뛰어난
가창력을 맘껏 발휘한다. 바로왕역에 개그맨 임하룡씨와 요셉의 형
야곱역에 중견 탤런트 김성원씨가 캐스팅돼 극의 재미를 더해준다.

한편 기획을 맡은 떼아콤(대표 박광태)은 이번 공연에서 연극계 최초로
티켓을 관객에게 직접 배달해주는 택배제를 도입한다.

<윤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