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신입생들의 대다수가 전공학과에 대한 정보부족 등으로 학과의
특성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학과선택을 한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대 학생생활연구소(소장 서봉연.심리학)가 94학년도
신입생 4,530명을 대상으로 생활환경과 대학에 대한 태도및 심리적 특성등
을 분석한 "신입생 현황자료"에서 23일 밝혀졌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신입생들은 자신이 지망한 학과의 연구분야및 강의
내용, 졸업후 전망등 학과와 관련된 지식을 잘 알고 선택한 경우는 6.9%
(310명)에 불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지망학과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결정을 내렸다.

또 전공선택의 시기를 물은데 대해 <>고3부터 원서접수전 (47.7%) <>원서
접수기간중(13.8)으로 나타나 61.2%의 신입생이 원서접수기간에 가까운
시점에서 학과를 선택한 반면 <>고1~고2 말에 결정을 내린 학생은 25.2%
<>중학교 이전 12.8%였다.

교수에 대해 기대하는 것으로는 인간적인 유대를 꼽은 학생이 44.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공지도(29.3%) <>인생관에 대한 조언(12.5%) <>전공
외 학문에 대한 조언(9.6%)등 순이었다.

전공선택시 가장 고려한 점은 학문적 흥미(38.3%), 적성(32.8%), 입학
가능성(13.8%), 취업전망(10%)등의 순으로 나타나 학문에 대한 적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