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전화선을 통해서도 영상정보등 대용량의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할 수있도록 하는 고속디지털가입자전송장치(HDSL)가 개발됐다.

23일 금성정보통신은 기존 전화선으로 데이터를 T1및 E1급속도(1.544Mbps
및 2.048Mbps)로 전송할 수 있게 하는 HDSL를 국내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전화선의 경우 최대 전송속도가 1백60Kbps에 불과했다.

이에따라 별도의 통신회선 설치 없이 동화상및 멀티미디어 정보등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전송할 수 있게돼 이장치를 활용한 디지털CATV,영상회의시스템
홈쇼핑등의 서비스분야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장치는 또 가입자와 전화국간에 별도의 중계장치가 없이도 최대 4km까지
전송할수 있다. 지금까지는 1.5km간격으로 선로 중계기를 설치해야 했다.

금성은 가입자와 전화국간 거리가 대부분 4km이내에 있어 이번에
개발된 장치를 활용할 경우 중계장치 설치비용을 줄일수 있다고 말했다.

금성은 이장치가 반향제거기능,에러정정기능등을 갖고있어 데이터
통신시 발생하는 신호의 감쇄를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성은 지난2년간 5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장치를 한국통신 데이콤
등의 기간통신사업자를 비롯 일반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