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헌혈 인구는 총 1백58만여명으로 92년에 비해 16.45% 늘
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사회 전반에 걸친 헌혈 분위기 고조와 군인,
학생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처럼 헌혈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헌혈량은 적십자 혈액원의 경우 1백54만 유니트(1유니트 3백20cc
또는 4백cc)였으며 일반 병원의 채혈 실적은 4만여 유니트로 집계됐다.
헌혈자의 연령은 20대가 1백6만여 유니트로 가장 많았으며 10대와 30대는
각각 35만여 유니트, 11만2천여 유니트로 드러났다.

헌혈량의 이같은 증가로 일반 수혈수요는 충당됐으나 혈액분획제제용 혈장
은 국내 필요량 50만 리터에 크게 모자라는 17만여리터에 불과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