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문고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는 22일 89년 국정
감사 당시 최은오 재단이사(61)로부터 1백만원을 건네 받았다 돌려
준 민주당 이철의원을 서면조사한데 이어 학교측의 국회 로비 사실을
폭로한 장영달의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최이사가 91년 학교부지의 골프장전용을 추진하는 과정
에서 서울시,서초구청 관계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잡고 7개
은행예금구좌 압수수색등 자금추적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엄삼탁 전병무청장(54)의 부인 정모씨등 교육청
감사결과 내신성적 조작사실이 드러난 학생의 학부모 3명을 소환조
사했으나 금품제공 혐의는 밝혀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