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핵을 둘러싼 긴장감으로 싸늘한 분위기로 문을 연 21일 주식시장
에서는 자산주와 저가주간의 시소게임이 벌어져 비교적 거래가 활발
했으나 주가는 큰폭으로 떨어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보다 8. 34포인트 떨어진 885. 65를 기록했다.
한경다우지수는 134. 67로 지난주말에 비해 1. 29포인트 떨어졌다.
거래량은 3천9백26만주로 4천만주선에 바짝 다가서는 활발한 매매양상을
보였다. 거래대금은 6천2백억원.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73개를 포함,2백78개에 그친반면 하한가
57개등 4백79개종목의 주가는 떨어졌다.
이날 주식시장은 지난주말 남북특사교환을 위한 실무회담이 결렬되면서
남북관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자금사정에 대한 우려감이 나돌며 지수
낙폭이 9. 78포인트를 기록하는 약세로 출발했다.
자산주들이 기관의 매기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서자 고가우량주들의
낙폭이 줄어들어 지수하락이 멈칫해졌다. 자산주에 눌린 저가주들이
자산주의 상승세가 주춤해진 틈으타 다시 고개를 쳐드는 모습이 나타나며
전장을 6포인트 하락으로 마감했다.
후장들어서도 자산주와 저가주의 시소게임이 이어졌고 오후2시반께
일부자산주의 상한가 국민주나 일부 우량주의 보합에 힘입어 지수낙폭이
4포인트선까지 좁아졌다.
그러나 우량주 약세가 이어졌고 장마감직전 은행주가 약보합으로 밀리고
국민주의 약세가 심해져 지수낙폭이 8포인로 벌어졌다.
저가주의 대표주자인 세일중공업과 국제상사가 1백80만주와 1백47만주가
거래돼 거래량1,2위에 올랐다.
<정건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