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 또는 도난된 후 시중에서 유통되는 유가증권이 크게 늘어
나고 있어 선의의 투자자에게 재산상의 손실을 끼치고 재산권 분
쟁까지 유발하고 있다.

21일 한국증권대체결제(주)에 따르면 지난해에 발생한 사고 유
가증권은 주식의 경우 7백63만주에 달해 전년대비 7.3배로급증했
으며 채권은 3만1천8백장으로 46.9%가 늘어났다.

또 지난해 이들 사고 유가증권중 시중에 유통된 것도 주식 5백64
만주,채권 5만3천장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83.2%와 18.6%가 증가
했다.
사고 유가증권은 분실이나 도난 등으로 사고신고가 돼 있거나 법
원에 의해 공시최고중인 증권,법원 판결에 따라 무효화된 증권등
이다.
사고 유가증권에 대한 정보를 종합 관리하고 있는 증권대체결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증권유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증권의 사고
여부를 전화를 통해 즉각 확인할 수 있는 음성자동응답시스템(ARS)
를 빠르면 5월부터 가동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