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하던 프로야구 쌍방울 레이더스의 매각설이 다시 나
돌아 야구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야구계에 나돌고 있는 소문은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유치
하는등 무주리조트의 확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쌍방울측
이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프로야구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는 대
우 및 현대측과 연쇄적으로 접촉하고 있다는 것.

특히 일부에서는 쌍방울측이 400억원의 매입대금을 내도록 대우쪽
에 제시했다는등 구체적인 액수까지 나돌고 있어 ''94시즌 개막을
불과 20여일을 앞둔 시점에서 매각 파문은 쉽게 잠들지않을 전망이
다. 그러나 쌍방울의 이용일 구단주대행은 19일 이와 관련, "전혀
근거없는 일"이라고 매각설을 강력히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