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경찰서는 18일 청소년선도단체를 설립해 놓고 의정부,포천,연
천 등 경기 북부지역을 무대로 심야에 거리를 다니는 10대 소녀들을 강제
연행해 상습적으로 성폭행과 추행을 일삼아 온 혐의(강간 및 강제추행죄등)
로 한국청소년회 경기북부지부장 유근수씨(39.Y교회목사.서울 서대문구 홍
제1동 330) 등 5명을 구속하고 출동대장 장대성씨(36.무직.포천군 소흘면
초가팔리 228)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등은 92년 10월부터 상근회원 8명을 구성, 포천군 소흘
면 송우리 142에 사무실을 차리고 경기8구 5609호 베스타승용차에 경광등과
싸이렌을 부착한 뒤 심야시간을 이용, 그동안 3명의 10대 소녀를 강제연행
해 10여차례에 걸쳐 폭력을 휘두르며 성폭행과 추행을 계속해온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