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6년초 서울 영등포구 영일시장내에 주상복합빌딩형식의 대형
농.축.수산물도매센터가 건립된다. (주)협영(대표 조성제)은 현재 청과.
야채시장이 밀집된 영등포구 당산동1가10의2일대 대지1천8백여평에
1백9가구의 아파트와 4백36개의 점포를 갖춘 지하4층 지상16층의
주상복합건물을 짓기로하고 18일 오전 기공식을 가졌다. (주)협영의
건립계획에 따르면 건물 지하에는 대형 저온창고와 냉동실을 비롯한
농.축.수산물 도소매상가가,지상건물에는 청과와 야채,건어물취급상가가
입주하게되며 지상4층부터 16층까지는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지역은 인근 지하철2호선역인 문래역과 영등포구청역사이에
위치,편리한 교통과 함께 주상복합건물 특유의 직.주근접성을 살릴수
있다는 장점이있다.

이에따라 영등포구청과 건축관계자들은 앞으로 이건물이 완공될 경우
기존 가락동농수산물 도매시장과 몇몇 직판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현행농수산물시장의거래선이 대폭분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기존 영등포중심.재래상권과 맞물려 인근 양천 용산 동작구는
물론 경기도 부천시까지 끌어안는 서울남서부지역의 새로운 광역유통
중심지로 부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주)협영은 소액투자자들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 주로 5-10평규모의
소상가를 내주초부터 분양할 계획이며 분양가는 지상1층의 경우 1천2백만~
1천3백만원,지하1층이 6백만~7백만원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9월부터 27평과 31평등 2개평형으로 나눠 일반분양될 계획인
아파트는 평당 3백60만~3백70만원선에서 분양가가 형성될 전망이다.

<조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