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직행을 겨냥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새내기 박찬호가
18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동안 3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다저스와 120만달러에 계약한 이후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박찬호의 이날
등판은시범경기 3번째인데 4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 4안타 2자책점을
기록했던 지난 14일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2차 시범경기때 보다 안정된
투구내용을 보였다.

그러나 박은 투구이닝 수를 점차 늘리면서 메이저리그 직행 가능성을
타진하는 전례와는 달리 이닝수를 늘리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 4-5차례
더 등판할 시범경기가끝나야 직행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