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부산지역 제조업체의 2분기 경기는 기대치에 못미친
1분기에 비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부산상의가 부산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분기 기업경기
전망"에 따르면 경기실사지수가 1분기대비 1백23으로 나타나 선진국의
경기회복과 수출다변화 정책에 따라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문별로는 중화학제품 수출과 내수경기회복에 힘입어 생산과 설비가동율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이며 내수와 설비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도 엔고에 의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시중자금의 유동성이
풍부함에도 중소기업과 한계기업의 자금사정은 악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업종별로는 조선 및 기자재,조립금속.기계장비 제1차금속등 중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경기회복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경공업인 신발제조업
의복제조업은 경기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및 기자재는 엔화 강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향상으로 수주량이 증가
하고 노후선 개보수로 호황이 예상되며 조립금속.기계는 관련산업의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1차금속은 국내건설경기회복과 중국등에 대한 수출증가로 높은 신장세가
예상되며 사회간접자본 확충으로 비금속광물은 안정적성장이 기대된다.

반면 수출확대 길이 막힌 신발제조업은 고유상표수출확대 신상품개발에도
불구하고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이며 의복과 종이.종이제품도 채산성
악화로 경기회복은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