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일본이나 홍콩등 제3국을 경유하던 한.중 양국간의 선편우편물이 오
는 4월1일부터 직접 교환된다고 체신부가 18일 밝혔다.
한.중간의 선편우편물은 지금까지 통상우편물의 경우 부산-홍콩-천진, 소포
우편물은 부산-고베(일본)-천진의 경로를 통해 운송돼 왔는나 앞으로는 부
산-천진간에 직송된다.
이에 따라 양국간 선편우편물의 송달기간이 종전의 약 1개월에서 15일로 단
축되며 연간 1천2백만원(93년)의 중계료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또 항공우편물은 현재 진행중인 한.중항공회담 결과에 따라 서울-북경간 직
항로가 개설되는 즉시 직접 교환하기로 했다.
항공우편물은 지금까지 서울-도쿄-북경의 경로로 운송되고 있어 송달지연은
물론 우리 정부가 연간 4억원(93년)정도의 운송료를 추가 부담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