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찬 만 <주은투자자문 투자자문 실장>

지금은 주가를 움직이는 동인에 관하여 새삼스레 주시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 한다. 경기동향 수급 개별재료등 복합적인 제요인을 거론할 수
있겠지만 "2.2 증시진정책"이후 주가지수가 단시간에 최고치기준 약 10%
하락후 서둘러 단행되었던 규제완화는 여러요인중 수급부문을 조절하는
조치였다.

이러한 조치이후의 주가전망에 대한 일치된 견해는 제한적 상승이라는
조금은 비관적 전망에 촛점을 맞추어지고 있다. 그 주된 근거는 물가불안
요인으로 통화관리상 긴축기조유지가 불가피함으로써 증시로의 외부자금의
추가유입을 기대할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완화조치의 내용중 증권회사의 신용융자한도 환원으로 5천억원
이상의 시장내부적인 매입여력이 창출돼 부분적인 주가상승요인이 발생
되었으며, 향후의 장세는 당분간 신용융자의 주수혜자인 개인투자가의
투자성향에 영향받는 장세의 연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직전 주가상승시 기관투자가에 의하여 주도되었던 주가순환
패턴의 재연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하겠다. 제한적인 주가상승을 전제
할때 최근의 주도종목군이었던 대형우량주에서 그간 상승에서 제외되었던
실적호전주나 새로운 테마중심의 국면전환가능성에 주목하지 않을수 없다.

이러한 판단의 근거는 낙폭과 회복 차원에 머무를 수 밖에 없는 소위
"불루칩"보다는 근본적인 상승가능성에 대한 관심이동과 VR,ADR등 시장의
질적지표가 바닥권에 근접함으로써 새로운 국면출현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
이다.

이러한 여건하에서 실적호전에 의한 새로운 저 PER종목군에 끼게된 종목과
민방등 테마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국면전환에 대처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