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업계가 고유상표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해오던 미국내 공동매장
설치가 사실상 무산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신발 7개사가 만든 "고유상표 수출촉진위원회"는 지
난해 모두 6차례 회의를 갖고 신발판매주식회사의 설립을 통한 미국내 공
동매장 설치등을 논의했으나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갈등과 자금조달문제
등으로 인해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한데 이어 올들어서는 단 한차례도
회의를 갖지 않아 사실상 와해된 상태이다.
고유상표 수출촉진위원회는 지난해 9월 상공자원부의 주도로 화승 국제
상사 코오롱상사 한국트바스 아그네스 (주)부산등 고유상표 신발수출업체
7개사를 모아 고유상표 수출을 통해 신발산업을 중흥하자는 취지로 설립한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