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의 잠재시장인 중국내수시장에 대한 공략은 미미한 실적에 그치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이 합작기업에 대해 의무적으로 생산의 일정량을 수출하도록
하는데다 현지 유통망확보에 많기때문이며 중국의 저임만을 노린 한국기
업의 성급한 중국진출도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17일 대한무역진흥공사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영삼대통령의 중국방문
을 전후해 유공이 중국에 15억달러 규모의 정유공장을 합작건설키로 한
것을 비롯 대우의 자동차등 대형 합작프로젝트들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합작기업은 생산품의 약 70%를 수출하도록 규정한 중국의 의무
수출비율에 묶여 대부분이 중국진출의 주된 목적인 내수시장에는 거의 접
근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