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구 광케이블 화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7일 국
립과학수사연구소가 화재 현장을 정밀 감식한 결과, 분전반 과열로
불이 났다고 통보해옴에 따라 분전반 및 전기 관리 실무자, 책임자
등을 불러 중실화 혐의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18일까지 마무리짓고 겸찰의 지휘를 받아
조사대상자들의 구속, 불구속 등 구체적인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짓기
로 했다.
경찰은 화재사고와 관련해 사고 당시 분전반 관리를 맏았던 한국통신
전기직 직원 4명과 관리책임자 등 모두 7~8명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