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사장직속의 유통사업부를 신설하고 유통업 참여를 공식화한
삼성물산이 최근 일본의 유명 유통컨설팅회사인 후나이연구소의 관계자를
초청,유통전문가 교육을 실시하는등 유통업 참여채비를 본격화하고있다.

14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후나이의 유통전문가 교육과정은 출점시장조사및
특정도시 생활종합센터 개발계획등을 내용으로 하고있어 삼성물산이 준비
중인 유통업태와 출점 예상지역과 관련,주목을 끌고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올 가을께면 출점사업이 가시화될것이라고 밝히고
업태는 장기적으로는 백화점업을 목표로 하고있으며 당장 벌일 사업은
여러가지 가능성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은 앞으로 후나이연구소와 총5차까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다음달부터는 후나이 연구소에 유통사업부 직원 2명을 파견교육하고 앞으로
이를 계속 확대한다.

또 현재 39명 수준인 유통사업부 인원도 단계적으로 확충,유통사업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는 1백5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3월 의류사업부 조직내에 유통사업팀을 구성했고
어느정도 사업윤곽이 잡히자 12월 유통사업부를 정식 출범했다.

<고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