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해외점포의 부실이 2억2천만달러(회수의문과 추정손실)에 육박하
는등 위험수위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감독원은 15일 시중은행의 부실이 계속 늘어 작년말 현재로 2억2천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며 금명간 해외점포영업현황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은감원은 이와관련, 이날 해외부실이 많은 서울신탁은행에 대해 손홍균행
장을 비롯한 전현직행장을 문책키로 결정했다.
은감원은 허한도부원장주재로 문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난 89~90년중 뉴욕
및 로스앤젤레스지점에서 담보가치도 없는 부동산을 후순위담보로 잡은데다
몇차례에 걸쳐 부실누증에 대해 주의촉구를 했음에도 계속 부실이 증가한
사유를 들어 관계자를 문책키로 결정했다.
문책대상은 당시 전무이던 손홍균행장과 담당임원이었던 김용요전무 및 이
광수김준협당시 행장들이다.
은행에 대해서도 기관경고가 내려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