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 역사 승강기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들어와 도시철도 운행이 중단됐다.15일 오후 2시 51분께 부산 도시철도 전동차가 2호선 구남역에서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시 구남역에서는 "구남역 4번 승강기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의심돼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고 있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이후 군 부대가 출동해 폭발물 의심 물체가 설치된 곳으로 의심되는 곳에서 관련 조사를 하고 있다.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전동차 안에서 대기하던 승객들은 전동차 운행 재개를 기다리다가 결국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타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한 초등학생이 감사 편지와 함께 용돈으로 산 과자를 경찰 순찰차 옆에 두고 간 사연이 알려졌다. 이 초등생은 경찰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5일 경기북부경찰청 기동순찰1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5시 35분께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주차장에 차량을 세워둔 뒤 인근지역 순찰을 마치고 돌아온 대원들이 주차된 순찰차 옆에 비닐봉지가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비닐봉지 안에는 과자와 함께 편지가 놓여 있었다. 편지엔 "저는 4학년 학생이에요. 배고프시면 이거 드세요. 맛있을 거예요. 맛있게 드세요."라고 쓰여 있었다.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변 가게 CCTV를 확인한 경찰은 어린 학생이 큰 투명 봉지에 담긴 과자를 들고 종종걸음으로 걸어와 몇 분가량 순찰차 옆 바닥에 무릎을 꿇고 편지를 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웃음을 지었다.경찰은 고마운 마음에 인근 학교들에 수소문해 학생을 찾았다. 과자와 편지를 놓고 간 학생은 화도초등학교 4학년 차예성 군으로 확인됐다. 과자를 왜 놓고 갔느냐는 경찰의 질문에 차 군의 어머니는 "꿈이 경찰관인데, 평소 신고도 많이 하고 순찰하는 경찰들을 보면 감사함을 표시한다"며 "용돈으로 과자를 사서 놓고 간 것 같다"고 말했다.이후 대원들은 경찰을 꿈꾸는 차군을 위해 지난 5일 순찰 차량에 태워 무인점포 방범 순찰을 함께하고 경찰장비를 구경시켜줬다. 차군 어머니는 "평소에 아이가 경찰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날 과자를 사서 전했다고 하더라. 바쁘신 가운데도 체험활동을 함께 해주셔서 아이가 너무 기뻐했다"며 "평생 잊지 못한 큰 선물이 됐다. 감사하다"고 했다.경찰 관계자는 "아이의 예쁜 마음으로 무더
서울대 의대 소속 병원 교수 400여명이 17일 예정된 전면 휴진에 동참한다.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소속 4개 병원의 휴진 참여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15일 공개했다.중간 조사 결과 현재까지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 조치를 한 교수는 4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에서 대면 진료하는 교수는 1000명가량으로, 40%에 가까운 교수가 휴진에 동참하는 셈이다. 비대위는 휴진 동참 교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비대위는 "휴진으로 진료 예약 변경이 된 경우 개별 교수가 자체적으로, 또는 비대위에서 환자분들께 알려드리고 있다"며 "교수들이 비대위에 요청한 진료 예약 변경 및 환자 알림에 대해선 오늘(15일)까지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했다.기존에 밝힌 대로 응급·중환자와 희귀·난치·중증 질환 진료는 유지한다. 해당 분야의 교수들에게는 휴진 지지 성명을 받고 있다. '의료계에 대한 존중과 올바른 의료정책 수립'을 요구하는 해당 성명에는 약 17시간 만에 교수 300명이 동참했다. 비대위는 정부가 실질적인 조치를 하면 휴진을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성균관대 의대 교수 비대위도 이날 소속 병원(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창원병원) 교수들의 무기한 휴진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 비대위는 논의가 끝난 뒤 전체 교수들에게 무기한 휴진 관련 사항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한다. 이후 전체 교수 총회를 열 예정이다.성균관 의대 교수 비대위는 "교수들은 이달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