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10시쯤 부대를 이탈,민가에서 짚차를 빼앗아 도주했던
충북 중원군소재 육군모부대소속 임충렬이병(22)이 이날 오후6시
40분쯤 중원군 주덕면 삼청리 뒷산에서 극약을 먹고 신음중 주민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으나 8시간만에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임이병은 이날오전 함께 보초근무를 하던고참 이모
이병(22)과 말다툼을 벌이다 총개머리판으로 이이병의머리를 때려
중상을 입힌뒤 군작업복으로 갈아입고 탈영,오전 11시50분쯤 인근
의 양수남씨(43)집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양씨소유의 록스타짚차를
빼앗아 몰고 달아나다 길옆 논바닥에 빠지자 산으로 도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