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했
다. 박찬호는 14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베로비치
다저스타운에서 벌어진 시범경기 2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4이닝
을 던졌으나 1홈런 포함,5안타 3실점(2자책)으로써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회 중전안타와 볼넷을 잇따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박
찬호는 병살타를 유도해 1회를 무사히 넘겼으나 2회 볼넷 1개와
좌익선상 2루타에 보크와 폭투가 겹쳐 2실점한 뒤 4회에도선두타
자에게 좌중월 홈런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