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업계가 4월부터 실시될 자전거가격표시제의 연기를 요청하고 나섰
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천리자전거 코렉스스포츠등 완성차4사는 상공부고시
인 가격표시제가 다른공산품과 달리 반조립상태로 유통되는 제품특성을 무
시한 것이라며 이의 연기를 요청하고있다.
업계는 이제도가 소매점이나 대리점에서 부품을 구입해 수작업으로 조립판
매하는 이른바 "상업형자전거"의 유통을 부추기게 될것이라고 주장하고있다.
상업형자전거는 정상유통단계를 거치지않고 판매돼 무자료거래가 성행하고
있으며 소비자도 AS를 받기가 쉽지않다.
반면 4대메이커의 자전거는 정상유통단계의 유통마진이 포함돼 소비자에게
판매되며 가격표시제를 실시할 경우 2중가격이 형성돼 소비자의 업계불신풍
조를 조장시킬 우려가 크다고 업계는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