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등 외국어로 작성된 윈도즈프로그램을 원본코드 없이 1-2주의
초단기간내에 한글등 필요한 언어로 번역할 수있는 획기적인 소프트웨어가
최근 개발됐다.

지금까지 다른 언어로 개발된 윈도즈프로그램을 번역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소스(원본)코드를 개발자로부터 얻어 필요한 언어로 번역을 해야 했으며
기간도 보통 6-12개월이나 걸렸다.

무한테크사(대표 한수착)는 11일 1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원본코드 없이도
실행파일만 있으면 영문환경을 한글환경으로 변환할 수있는 프로그램인
"무한통역사"를 1년여만의 연구끝에 개발, 시판에 나섰다고 밝혔다.

무한테크는 이 제품은 원본코드의 명령어는 추적하지 않는 대신 메뉴 대화
상자 메시지등 화면글자들만 원하는 언어로 바꾸어 주는 원리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번역에 따른 지적재산권침해문제들이 생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외국어프로그램의 외형한글화는 주로 외국기업의 한국지사가 맡거나
외국본사와 도입계약을 맺고 원본코드를 도입하여 이를 자체프로그래머가
한글화하는데 보통 6-12개월정도의 오랜 기간이 걸렸다. 또 비용도 1개
프로그램번역에 원본코드 라이센싱비용등 최소 5천만원에서 1억원 가까이
들어간다는 것. 따라서 각종 프로그램의 개량(버전 업)에 국내에서 대응
하는 기간이 그만큼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지적돼 왔다.

무한테크는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 한글화를 할 경우 약 4백만원정도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무한통역사로 번역은 스프레드 시트형태의 두줄의 표안에서 간단한 작업
으로 이뤄지며 사용자는 영어번역수준만 갖추면 누구나 쓸 수있다.

무한테크는 이 프로그램이 윈도즈프로그램을 사용하는 30여개언어 모두에
대응할 수 있어 외국으로의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