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성 소비재 수입이 다시 늘고 있다.
1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1월중 소비재수입은 전년동기에 비해 25% 늘
어난 7억7천만달러로 전체 수입증가율(19.4%)을 웃돌았다.
이 가운데 고급가구,보석,골동품등 값비싼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이 크게
늘어 전체 소비재수입의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전화기의 수입은 1월중 2천2백5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
5배나 급증했다.무선전화기는 지난해에도 한해동안 전년대비 75.3%의 증가
율을 기록했다.
고급가구의 경우 1월 한달간 9백만달러 어치가 들어와 93년1월보다 56.1%
나 늘어났고 보석류는 34.3% 증가한 5백70만달러가 수입됐다.
또 승용차는 지난해 사정,세무조사설등으로 수입이 17.7% 줄어들었으나 올
들어 2-3천만원대의 승용차를 중심으로 수입이 늘어나 6.5%의 증가세로 돌
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