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한국의 올해 대미 수출 증가율이 작년보다 높아
질 것으로 11일 전망했다.
무협은 올해 미국이 지난 88년 이후 가장 높은 3%에 이르 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경기호조가 수출보다는 내수에 의해 주 도
되는 만큼 수입수요 증가율이 10%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한국의 대미수출은 올해 1백90억달러에 이르러 작
년의 증가율인 2.9%를 훨씬 상회하는 5%에 달할 것으로 보 이나
이는 미국의 수입증가율에 비해 5% 포인트가 낮은 수준이 라고
무협은 밝혔다.
이는 전자.전기, 기계류, 수송기계 등의 대미 수출이 크게 늘어나지만
아직 큰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섬유, 선박 등이 경쟁 력 약화로
수출감소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무협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