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종업원퇴직적립보험시장이 "한전 열풍"에 휩싸이고 있다. 삼성
교보 대한 동아등 대형사와 한덕 삼신올스테이트등 일부신설사가 기득권과
연고를 앞세워 사이좋게 나눠 먹던 한전종퇴보험에 새로운 다크호스가
등장한 때문. 새로운 경쟁자는 경남 마산에 근거를 둔 대일생명.

생보대리점계약을 맺은 한국노총대리점의 뛰어난 업적에 힘입어 종퇴보험
시장에 새강자로 부상한 대일은 이번에도 한국노총대리점을 앞세워 한전
종퇴보험 인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때문에 한전은 3월에 들어서도 6백억원규모의 신규가입분에 대해 배분을
못한채 각생보사와 막후교섭만 벌이고 있다는 후문.

이에대해 생보사관계자는 한국노총대리점이 노조측의 측면지원을 받으면서
신규인수자로 등록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면서 대일생명이
한전종퇴보험을 얼마나 인수할지가 더 관심거리라고 관측.

대일생명은 지난2월에도 포철 1백억원 한국중공업 1백억원등 총2백억원의
종퇴보험을 인수해 생보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송재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