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군진단] 은행주, 증자재개'관심'..단기주가회복시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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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의 은행증자 재개와 관련,은행주가 관심을 끌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주식시장에서 고가우량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주도주가
실종되자 실적호전또는 재료보유종목 위주로 탐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때문에 증자라는 재료와 영업환경 변화에 따른 실적개선가능성이 어우러져
은행주가 재조명되는 분위기이다.
은행주에 대한 관심의 촛점은 뭐니 뭐니해도 대규모 증자가 호재로 작용할
것이냐,아니면 악재역할을 할것이냐이다. 여기에는 두가지 측면이 공존해
증시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우선 호재로서의 가능성은 주가상승기에 단기간내에 발행가가 시가를 따라
잡게 될 경우 시세 차익이 크다는 점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은행수익개선이라는 측면을 생각해 볼수 있다.
값싸게 조달된 장기자금을 운용할 수 있게 된 탓이다.
최근 대우증권 분석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유.무상증자가 몰렸던 87년~
89년사이 자본금이 6천8백72억원에서 3조2천6백억원으로 3.8배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86년의 4백41억원에서 90년에는 3천6백19억원으로 8.2배 늘었다.
대우증권은 장기신용 상업 조흥 서울 신탁 한미 하나 보람은행등 증자대상
은행의 증자에 따른 이익증가규모를 7백48억원으로 봤다.
현재 증시가 대세상승 초기의 조정국면이어서 시장매수력으로 볼수 있는
고객예탁금규모(3조5천억원대)도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수 있다.
실적이 나쁜 몇 은행을 제외하면 은행주의 평균 PER가 8~10에 불과,시장
전체평균(약17배)보다 낮다는 점도 호재차원에서 볼수 있다.
그러나 부정적인 요인도 만만치는 않다. 대표적인 것이 물량부담증가이다.
공급이 늘면 가격은 떨어지는 것이 경제원론이다.
은행주의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는 요인도 과거의 지나친 증자때문
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92년 8월대비 종합주가지수가 1백%가량 상승했으나 은행주는 상승대열에서
소외돼 있다.
증권계는 시가총액중의 은행주비중(9%)이 커 매수세력이 어지간해서는
주가가 오르기 힘들고 89년 12.12조치때 기관들이 매수한 평균가격대가
1만3천원이상이어서 상승때마다 매물부담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저가주인 탓에 92년 증시개방이후 내재가치중시의 투자패턴과 주가양극화
과정에서 매력이 없었다는 점도 약세요인으로 보고 있다.
또다른 요인은 우리나라 은행산업의 경쟁력이 취약해 개방화 진전과 함께
수익측면에서도 개선보다는 악화의 소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금리자유화가 거의 마무리되는 96년께는 은행간의 대출경쟁이 치열해져
예대마진이 대폭 줄어들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은행업종의 예상 순이익 증가폭이 제조업을 밑돌 것이란 추정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결국 은행 증자의 효과는 증시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는 셈이다.
증시여건상 은행주가 상승세를 탄다해도 어떤 기준에서건 차별화될수 밖에
없어 투자자의 종목선별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재무구조가 좋은 우량기업이 증시에서 매력을 끈다면 하나
신한 제일은행등이 부각될 것으로 점친다.
유사한 기준이지만 기업정리등에 따라 은행이 떠맡은 부실채권이 악재로
작용할때는 소액을 보유한 신한 한미 하나 보람은행등이 꼽힌다.
또 저PER주의 투자유망성이 부각될 경우 제일 한일 하나 보람은행등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기호기자>
투자자들은 최근 주식시장에서 고가우량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주도주가
실종되자 실적호전또는 재료보유종목 위주로 탐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때문에 증자라는 재료와 영업환경 변화에 따른 실적개선가능성이 어우러져
은행주가 재조명되는 분위기이다.
은행주에 대한 관심의 촛점은 뭐니 뭐니해도 대규모 증자가 호재로 작용할
것이냐,아니면 악재역할을 할것이냐이다. 여기에는 두가지 측면이 공존해
증시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우선 호재로서의 가능성은 주가상승기에 단기간내에 발행가가 시가를 따라
잡게 될 경우 시세 차익이 크다는 점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은행수익개선이라는 측면을 생각해 볼수 있다.
값싸게 조달된 장기자금을 운용할 수 있게 된 탓이다.
최근 대우증권 분석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유.무상증자가 몰렸던 87년~
89년사이 자본금이 6천8백72억원에서 3조2천6백억원으로 3.8배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86년의 4백41억원에서 90년에는 3천6백19억원으로 8.2배 늘었다.
대우증권은 장기신용 상업 조흥 서울 신탁 한미 하나 보람은행등 증자대상
은행의 증자에 따른 이익증가규모를 7백48억원으로 봤다.
현재 증시가 대세상승 초기의 조정국면이어서 시장매수력으로 볼수 있는
고객예탁금규모(3조5천억원대)도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수 있다.
실적이 나쁜 몇 은행을 제외하면 은행주의 평균 PER가 8~10에 불과,시장
전체평균(약17배)보다 낮다는 점도 호재차원에서 볼수 있다.
그러나 부정적인 요인도 만만치는 않다. 대표적인 것이 물량부담증가이다.
공급이 늘면 가격은 떨어지는 것이 경제원론이다.
은행주의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는 요인도 과거의 지나친 증자때문
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92년 8월대비 종합주가지수가 1백%가량 상승했으나 은행주는 상승대열에서
소외돼 있다.
증권계는 시가총액중의 은행주비중(9%)이 커 매수세력이 어지간해서는
주가가 오르기 힘들고 89년 12.12조치때 기관들이 매수한 평균가격대가
1만3천원이상이어서 상승때마다 매물부담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저가주인 탓에 92년 증시개방이후 내재가치중시의 투자패턴과 주가양극화
과정에서 매력이 없었다는 점도 약세요인으로 보고 있다.
또다른 요인은 우리나라 은행산업의 경쟁력이 취약해 개방화 진전과 함께
수익측면에서도 개선보다는 악화의 소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금리자유화가 거의 마무리되는 96년께는 은행간의 대출경쟁이 치열해져
예대마진이 대폭 줄어들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은행업종의 예상 순이익 증가폭이 제조업을 밑돌 것이란 추정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결국 은행 증자의 효과는 증시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는 셈이다.
증시여건상 은행주가 상승세를 탄다해도 어떤 기준에서건 차별화될수 밖에
없어 투자자의 종목선별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재무구조가 좋은 우량기업이 증시에서 매력을 끈다면 하나
신한 제일은행등이 부각될 것으로 점친다.
유사한 기준이지만 기업정리등에 따라 은행이 떠맡은 부실채권이 악재로
작용할때는 소액을 보유한 신한 한미 하나 보람은행등이 꼽힌다.
또 저PER주의 투자유망성이 부각될 경우 제일 한일 하나 보람은행등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기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