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경찰서는 10일 동사무소 의료보험 담당 직원을 사칭
,주민들로부터 의료보험료를 거둬 가로챈 박동균씨(33.무직.경
남 함양군 안의면 당본리 522)에 대해 사기 및 공무원 자격
사칭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9일 오후 4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4동
서모씨(27.주부) 집에 동사무소 직원을 사칭해 들어가 서씨에
게 위조한 보험료 납입영수증 등 보험료관련 서류들을 내보인 뒤
"이달부터 보험료 납입 방법이 동사무소 직원의 직접수금방식으로
바뀌었다"며 신생아 보험가입비 등의 명목으로 14만9천8백40
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50여
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주민들로부터 2백여만원을 받아 가로
챈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