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일 정부투자기관의 작년도 경영실적을 평가하기 위해 김세원 서울
대 교수를 단장으로하는 38명의 평가단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과천 종합
청사 경제기획원 대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경영평가단은 23개 정부투자기관이 제출한 경영실적 보고서를 토대로 오는
6월초까지 종합경영, 주요사업, 경영효율 및 경영관리부문 등의 측면에서 평
가작업을벌일 예정이다.
정재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이날 평가단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
면서 투자기관 경영평가제도 도입 10주년을 맞이해서 내실있는 평가를 할수
있도록 각 투자기관별 평가지표를 "제로 베이스"에서 재검토하여 경영핵심사
항에 대한 심층적평가가 가능토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영평가 결과가 우수한 기관에 대해서는 보너스를 차등지급 (1백25-3백25
%) 하도록 하는 한편 잘못이 있는 경우 주무부 장관에게 시정이나 관련임원
의 해임을 요구하게 된다.